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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워터마크 넣기

블로그나 SNS에 올릴 사진의 저작권 도용을 방지하기 위해 텍스트 문구나 로고를 원하는 위치와 투명도로 합성합니다.

처리는 전부 사용자 PC 브라우저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사진 파일이 서버로 전송되지 않아 안전합니다.

투명도 30%
크기 36px
각도 -30°
색상:

워터마크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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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마크가 막아 주는 것과 막지 못하는 것

워터마크는 도용을 억제하는 장치이지 차단하는 장치가 아닙니다. 그대로 가져다 쓰기 번거롭게 만들어 대충 퍼가는 사람을 걸러내고, 이미 퍼진 사진에서 출처를 알아볼 수 있게 남겨 두는 것까지가 실제로 하는 일입니다. 작정한 사람은 막지 못합니다.

우측 하단에 작게 넣은 문구는 잘라내기 한 번이면 사라지고, 배경이 단순한 자리에 얹힌 글자는 요즘 사진 앱의 지우개 기능으로 몇 초면 지워집니다. 덜 알려진 쪽은 여러 장을 한꺼번에 노리는 공격입니다. 구글 리서치가 2017년 CVPR에서 발표한 연구는 같은 워터마크가 같은 방식으로 찍힌 사진이 여러 장 모이면 그 공통 성분을 계산해 원본을 되살릴 수 있다는 점을 보였습니다. 약점은 진하기가 아니라 매번 똑같다는 규칙성이었던 셈입니다. 위치나 투명도를 장마다 무작위로 바꾸는 것으로는 부족했고, 글자를 조금씩 다르게 휘어 넣었을 때 비로소 복원이 어려워졌습니다.

이 도구는 설정한 모양을 그대로 반복해 그리므로 그런 변형은 넣지 않습니다. 다만 그 공격은 같은 워터마크가 붙은 사진을 수십 장 모아야 성립해서, 한 장씩 퍼가는 상황을 막는 데는 여전히 쓸모가 있습니다. 판매용 원본을 지켜야 한다면 워터마크보다 해상도를 낮춘 시안을 따로 내보내는 편이 확실합니다.

불투명도와 크기, 대각선 배치가 하는 일

제거 난이도는 워터마크가 사진의 어느 부분을 덮느냐로 거의 결정됩니다. 하늘이나 흰 벽처럼 무늬 없는 면 위의 글자는 주변 색을 복사해 메우면 그만이지만, 얼굴이나 나뭇잎처럼 복잡한 면을 가로지르면 그 아래를 새로 지어내야 합니다. 기울이는 이유도 같습니다. 가로로 반듯한 글자는 사진의 수평선과 나란해 잘라내기 좋은 띠를 만들지만, 30도쯤 기울인 글자는 어디를 잘라도 걸립니다. 불투명도는 한쪽을 포기해야 하는 값이라, 20%보다 낮추면 사진은 깨끗하지만 자동 제거도 쉬워지고 60%를 넘기면 정작 사진을 볼 수 없습니다. 둘 다 만족시키는 값은 없습니다.

크기 슬라이더는 화면이 아니라 원본 사진의 픽셀을 기준으로 합니다. 가로 1200px 사진에서 36px은 폭의 3%라 적당하지만, 6000px짜리 원본에서는 최대값인 90px을 줘도 폭의 1.5%에 그쳐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큰 원본은 격자 배치를 쓰거나 사진을 먼저 줄인 뒤 넣으시기 바랍니다. 격자 간격도 글자 크기를 따라가 가로 8배, 세로 5배마다 찍히므로 36px이면 가로 288px 간격이 됩니다. 성기다 싶으면 크기를 줄이면 촘촘해집니다.

용도 배치 불투명도 메모
블로그 · SNS 출처 표시 우측 하단 50~70% 사진을 안 가리는 대신 잘라내기도 쉽습니다
포트폴리오 · 판매용 시안 격자 바둑판, -30° 15~30% 피사체를 가로질러야 의미가 있습니다
신분증 · 통장 사본 격자 바둑판, 대각선 35~55% 문구가 읽히되 아래 내용도 확인되는 선
미공개 초안 · 검토용 중앙 단일, 대각선 20~35% 크게 하나만 넣어 초안임을 알립니다
인쇄해서 전달할 문서 격자 바둑판 화면 기준 +15%p 종이에서는 아래 설명대로 옅어집니다

신분증 사본에 용도 워터마크를 넣을 때

계약이나 본인 확인 때문에 신분증 사본을 보내야 할 일이 생깁니다. 이때 사본 위에 "○○부동산 임대차 계약 확인용 2026-08-30"처럼 받는 곳과 날짜를 함께 적는 관행이 있습니다. 사본이 다른 데로 흘러갔을 때 용도를 벗어난 사용이라는 사실을 문서가 스스로 말해 주기 때문입니다. "제출용" 세 글자만 적으면 어디에 낸 사본인지 알 수 없어 재사용을 막지 못합니다.

다만 순서가 있습니다. 워터마크보다 먼저 할 일은 가림 처리입니다. 주민등록번호는 법령에 근거가 있을 때만 수집할 수 있어 대부분의 접수처가 뒷자리 일곱 자리를 가려서 보내라고 요구하고, 운전면허증은 면허번호까지 가리게 하는 곳이 많습니다. 워터마크는 가림 처리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반투명한 글자 아래의 숫자는 그대로 읽히므로, 지워야 할 자리는 불투명한 사각형으로 덮어야 합니다.

사본은 제출처마다 새로 만드는 편이 안전합니다. 받은 쪽은 표준 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목적을 달성한 사본을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5일 이내에 파기해야 하지만, 그건 받은 쪽의 의무일 뿐 보낸 사람이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인쇄물에서 옅어지는 이유와 파일에 남는 위치 정보

화면에서 딱 좋았던 워터마크가 인쇄하면 사라지는 일이 흔합니다. 화면은 스스로 빛을 내지만 종이는 조명을 반사할 뿐이라 표현되는 명암 폭이 훨씬 좁고, 그만큼 옅은 글자가 배경에 묻힙니다. 특히 흰색 워터마크는 인쇄에서 잉크를 칠하지 않는다는 뜻이라 밝은 하늘이나 흰 벽 위에서는 종이색과 구분되지 않습니다. 잉크가 번지며 어두운 영역이 뭉치는 현상은 반대로 어두운 워터마크를 삼킵니다.

크기도 달라집니다. 36px 글자를 인쇄 기준인 300dpi로 뽑으면 세로 약 3mm입니다. 인쇄를 염두에 둔다면 화면에서 조금 과하다 싶을 만큼 크기와 불투명도를 올리고, 순백색 대신 중간 회색에 그림자를 켜 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다만 그림자는 4px 고정이라 원본 해상도가 클수록 상대적으로 얇아집니다.

워터마크와 별개로 확인할 것이 사진 안의 촬영 정보입니다. 스마트폰은 위치 태그가 켜져 있으면 EXIF 영역에 GPS 좌표와 촬영 시각, 기기 정보를 함께 적어 둡니다. 집에서 찍은 사진이면 집 위치가 좌표로 남는 셈입니다. 이 도구는 사진을 캔버스에 다시 그린 뒤 PNG로 내보내므로 결과 파일에는 EXIF가 통째로 사라집니다. 문제는 워터마크를 넣지 않은 원본을 따로 올릴 때입니다. 큰 SNS는 업로드 과정에서 대부분 지우지만, 개인 블로그에 직접 올리거나 메일에 첨부하면 좌표까지 그대로 건너갑니다.

  • 내려받는 파일은 항상 PNG입니다. 무손실이라 글자 가장자리가 깨지지 않는 대신 가로 4000px 사진이면 20MB를 넘기기도 합니다. 웹에 올릴 사진이면 받은 뒤 JPG나 WebP로 다시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 JPG 원본을 PNG로 저장해도 이미 잃어버린 화질이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용량만 늘어납니다.
  • 파일 하나당 30MB까지 처리하며, 새로고침하면 결과가 사라지므로 창을 닫기 전에 내려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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